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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삿포로] 삿포로 먹부림, 먹거리 추천

by 시작하는걸 잘하는 사람 2025. 2. 5.

삿포로 가서 이것저것 많이 먹었지만 글쓰는 순간에 딱 기억에 남는 5가지를 적어보고자 한다.

1. 돈카츠 아오키 삿포로 본점
とんかつ檍(あおき)札幌すすきの店
https://maps.app.goo.gl/Atzu3v3fafz141dp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돈카츠 아오키 삿포로 본점 · Sapporo, Hokka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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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안심카츠를 먹은 곳. 하나 하나 일일이 반죽을 입혀 그자리에 튀겨주시는 곳이라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정말 맛있었다. 우리나라 정돈 같이 이렇게 부드러운 건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 건지 정말 궁금하다.

2. 기타카로 본점
https://maps.app.goo.gl/pqXXJQReDZzDxxvH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기타카로 본점 · Sapporo, Hokka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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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진득한 맛이 일품이어 두번이나 간 곳, 기타카로 본점



3. 타이거스프카레 @아카렌가 테라스
赤れんがテラス
https://maps.app.goo.gl/Rfh43zzNK5jAAA1d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아카렌가 테라스 · Sapporo, Hokka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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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에서 3층에 있는 타이거스프 카레.
스프카레는 꼭 먹어야겠고, 줄은 서기 싫어서 알아보고 간 곳. 어떤 유투버가 여기가 줄도 안서는데 편하게 표준화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해서 일부러 저장해 갔다. 첫째날 호텔 가는 길 사이에 있기도 해서, 배고픔을 달래는 우리의 삿포로 첫 끼였다.


여기서 입이 딱 벌어졌던 맛이 바로, 채소들의 튀김이었다. 특히 브로콜리가 기름에 쫙 튀겨진 맛이 일품이었는데, 매콤한 카레와 함께 밥 한공기가 뚝딱이었다. 개인적으로 원래 밥 한 공기를 한번에 다 먹진 않는데, 이런 조합이면 두공기도 먹을 수 있었다.

한글 메뉴판도 있어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되겠다.


4. 키스무 혼테이
炭火鳥焼 蔵鵡 本邸
https://maps.app.goo.gl/zpX7w5aFM8Xqke96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키스무 혼테이 · Sapporo, Hokka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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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 야키토리가 먹고 싶어서 구글맵 찾아보고 간 곳. 우리나라 여의도에 있는 지하식당에 위치해 있는 느낌이었는데, 아는 사람들만 오고 예약을 받아 운영되는 곳인듯했다. 우리는 워크인이었지만, 1시간내로 식사 가능하면 가능하다 하셔서 바로 도전했다.


메뉴판은 크게 한 장인데 사진으로 앞뒤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쉽게 고를 수 있었다.


여기선 생맥 종류가 많지 않았고, 기린만 있어서 기린을 시켰다.


술을 시켰으니 오뎅탕은 당연히 주문해야지. 정갈했다.


닭똥집, 염통을 정성스럽게 하나씩 구워주시고 서브해주신다.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소울푸드, 닭꼬치


츠쿠네. 닭고리를 다져서 만든 다짐육 구이라고 하면 적당할 듯하다.


먹어보고픈 닭고치 여러개가 나오고, 우린 시간이 되어 나왔다. 2차로 가면 딱 좋을 곳.


정갈한 인테리어, 정갈한 서비스, 정갈한 맛. 그 정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짐작되는 가격대.


5. 아이스크림바 홋카이도 밀크무라
アイスクリームバー 北海道ミルク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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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바 홋카이도 밀크무라 · Sapporo, Hokka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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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추천받고, 재밌자고 간 곳.
음 뭐랄까 어떤 도심의 희한한 층의 희한한 장소? 근데 아는 사람만 그렇게 쭉쭉 들어오는 곳? 인테리어도 보면 혼이 나갈 것 같은 복잡함?
그런 모든 게 합쳐져서 재밌었다.


기본으로 아이스크림바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2컵을 주시고, 술을 총 6개 고르라고 알려주신다. 술 종류를 참 많고, 딱 시럽 추가할 양과 아주 초미니 귀여운 스푼과 함께 담아주시는데 아이스크림 한 숟갈에 술을 얹어마시면 된다. 와 딱 2, 3차 술자리에 좋은 장소 같았다.


이런 신기한 컨셉과 계속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꾸준함은 어떻게 같이 가져갈 수 있었을까. 뚝심있게 정성스레 이어간 주인장님께 존경심이 들었던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