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렌트도 하지 않고, 미리 알아볼 시간이 없어서 마이리얼트립에서 북해도 지역을 투어해주는 버스 투어를 신청했다. 마이리얼트립에 투어의 종류가 많았는데 그 중, 라이카로 사진도 찍어주신다는 여행 한 그릇에서 진행하는 투어를 신청했다.
https://experiences.myrealtrip.com/products/3425917
[여행 한 그릇] 일본 북해도 삿포로 출발 비에이 버스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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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s.myrealtrip.com
위의 링크는 같고 여름/겨울 버전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듯하다.
여름의 홋카이도 여행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그중에서도 비에이는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다른 풍경을 선물한다.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지는 드넓은 언덕과 초록빛 들판, 끝없이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지역이었다.

중간에는 휴게소에 들러서 북해도 지역에서 파는 아주 달콤한 멜론을 먹었다.



파노라마 로드와 패치워크 로드
비에이의 언덕길을 따라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인 파노라마 로드와 패치워크 로드는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초록, 노랑, 갈색 등 다양한 색의 농작물이 펼쳐져 마치 커다란 패치워크처럼 보였다.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는 밀밭과 주변의 작은 나무들은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만들어냈다.
세븐스타 나무와 켄과 메리의 나무
비에이에는 유명한 나무들도 많았다. 그중에서도 담배 광고로 유명해진 세븐스타 나무와 자동차 광고로 등장했던 켄과 메리의 나무는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이었다는 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랬다. 겨울에 더 상징적일듯하다.




청의 호수(青い池, Aoi Ike)
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는 비에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청의 호수였다. 이 호수는 햇빛에 따라 물빛이 달라지는 독특한 매력으로 유명하다. 아침 햇살을 받으면 에메랄드빛으로 빛나고, 해 질 무렵에는 더 깊고 신비로운 푸른빛으로 변했다. 주변에 우거진 나무들과 함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다.


후라노 지역으로 넘어가, 채색의 밭 彩りの畑 을 구경했다. 버스에서 내려 자유시간을 넉넉히 주셔서 넓은 꽃밭을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https://maps.app.goo.gl/v7GEA3HbSMriW3W2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채색의 밭 · Nakafurano, Hokkaido, Sorachi District
www.google.com
채색의 밭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꽃들의 향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곳은 다양한 꽃들이 계절마다 바뀌어 피어나는 곳이다. 특히 여름에 방문하면 라벤더가 만개해, 보랏빛 꽃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할땐 약간 늦게 와서 아쉽게도 라벤더를 많이 보진 못했다.
다음에 홋카이도를 방문한다면 다시 한 번 비에이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 속에서 여름의 색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운전에 미숙하고, 일일이 네비찍고 가는게 불편할 것 같고, 쉬면서 맥주 한잔씩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투어버스를 이용해 투어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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