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호텔 추천 - 조쿠 코펜하겐, 알렉산드라 호텔

주로 북유럽 무드로 꾸며놓은 친척네에서 편하게 잘 지냈지만, 오랜기간동안 같이 있으면 서로 불편할까봐 몇일 호텔 숙박을 예약했다. 조쿠 코펜하겐, 알렉산드라 호텔을 예약했는데 각기 장단점이 있어 상세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1.
Zoku Copenhagen | 조쿠 코펜하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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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ku Copenhagen · Copenhagen

강력 추천 5/5
20만원대

위치가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나, 코펜하겐은 크지 않은 도시니 충분히 왔다갔다 하기 편한 역에 위치해있다. 여기는 한국으로 따지면, 방송국이 많은 DMC역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아파트형 호텔 공간에 거실, 주방, 침실까지 구비해 놓은 형태로 실평수 9평에 HAY, 노만코펜하겐 등 다양한 북유럽 디자인 가구로 꾸며놓았다. 세심한 디자인에 감동하며 하루 숙박을 더 추가하기도 했던 조쿠 코펜하겐.

큰 유리창으로 개방감을 즐기며, 숙박할 수 있었다. 덴마크는 다들 유리문도 크고, 햇빛을 소중히 대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일반 가정집도 커텐도 거의 안치고 서로 보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 모습도 기억에 남았었다.

여기는 특이하게, 1층이 데스크가 아니고 5층이 호텔 로비역할을 하는데 카페, 레스토랑, 업무 대여 공간 등이 싱그러운 느낌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각종 커뮤니티 이벤트도 여는 것 같았다.

핀터레스트에서도 한참 찾아야 아이디어가 나올 것 같은 침대, 수납, 계단, TV 공간을 함께 엮은 구조로 너무 인상이 깊어 나중에 꼭 이렇게 참고해 작은 집을 꾸미고도 싶었다. 저 계단은 넣었다 뺄 수 있는 것으로 계단을 통해 침실로 이동한다.

공용 워킹스페이스가 있던데, 멤버십을 통해 월별 결제로 공유 오피스 이용하듯이 이용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었다.

여기 키친에선 시간대별 다른 식사를 제공하는데, 아침에는 간단한 조식부페, 점심에는 브런치 스타일 디쉬 및 카페 운영, 저녁에는 예약을 통한 다이닝을 제공했다. 덴마크 외식 물가는 무척 높은 편인데, 친척 가족과 함께 이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예약해 먹기도 했다. 1인당 적어도 6만원정도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코스 요리로 베지테리언 옵션도 제공한다.

2010년도 초반 북유럽 인테리어가 한국에 강타하던 때, 소품샵에서 알바 하면서 알게되었던 무토, 헤이, 노만코펜하겐 등 실제 북유럽 제품들로 가득한 공간이 무척 재밌었다.
 

2.
Hotel Alexandra | 호텔 알렉산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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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알렉산드라 · København V

딱 하루 정도 경험해볼만한 호텔 3.5/5
18-20만원
숙박 만족도는 Zoku Copenhagen이 월등히 높았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호텔 알렉산드라의 로비는 덴마크의 저명한 디자이너들의 가구로 꾸며져 있다. 특히, 호텔의 각 객실과 로비에 꾸며진 핀 율, 한스 웨그너, 베르너 팬톤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하여 예약하게 된 호텔.

오래된 흔적이 느껴지는 호텔, 그래도 깔끔하게 유지되어있었고 고가구를 사용해서 천에 남은 얼룩 등은 어쩔 수 없어보였다.

완전 도심 속에 위치해 있어서, 다음 날 예약한 에어비앤비 트립 모임 장소까지 이동하기 적합했다. 밤에는 앰뷸런스 소리도 잘 들리고, 이런 점 저런 점을 감안해서 아침일찍부터 도심에 나갈 필요가 없다면 Zoku Copenhagen을 더욱 추천한다.

덴마크의 호텔을 숙박하며 그들이 선호하는 디자인들을 좀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실내 공간 디자인을 중요하게 여기며, 유명한 디자이너의 고가구들을 좋아하고, 빛을 소중히 생각하는 건축 디자인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 남편과 함께 오게된다면, Zoku Copenhagen 큰 사이즈의 방을 빌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