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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덴마크] 에어비앤비 트립 추천

by 시작하는걸 잘하는 사람 2025. 1. 22.

20대에는 혼자 여행하는 걸 즐겼는데, 그럴 기회가 있을때마다 애용했던 것이 에어비엔비 트립(여행)이었다. 그 곳 호스트가 현지인만 알 수 있는 정보를 친절하게 각색해 만들었던 것이기에 정말 여행 왔다는 느낌을 충만히 즐기고 돌아갈 수 있었었다.

런던, 니스에서 이용해봤었는데, 덴마크에서도 정말 만족했던 에어비엔비 트립(여행, 체험.. 시기별로 airbnb사에서 이용했던 용어가 다른 듯하다)이 있어 혹시 나같은 사람이 또 있다면 강력 추천하고픈 여정을 두 개 적어본다.

1.
전문가와 자전거로 함께 하는 코펜하겐 건축 투어
약 3.5시간 자전거 | 대략 ₩108,000
https://www.airbnb.com/l/kuzDdQWB

전문가와 자전거로 함께하는 코펜하겐 건축 투어 · ★4.91 — 에어비앤비 체험

www.airbnb.co.kr


이 트립은 20분 전에는 도착해서, 자전거를 잘 골라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북유럽인의 체구에 비해 다리가 월등히 짧기 때문에 맞는 자전거를 잘 고르고, 짐을 둘 바스켓이 달리도록 셋팅을 하는 것리 필요했다. 너무 딱 맞춰가면 같이 출발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시간 지연이라는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북유럽인들의 가을방학 기간이었기때문에 투어를 온 외국인들이 많았던 상태

3-4시간동안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은 건축가였다가 코로나때 이 일을 시작하시고, 지금은 Civil 업계에서 일을 하신다고 하셨다.

덴마크 대학교 기숙사인데, 건축상도 받은 것이라 설명해주셨는데 나혼자는 절대 스스로 찾아서 오지 않을 곳이라 정말 좋았다.

우범지역이인 곳을 지나 지금은 근로자 인권문제로 닫게 되는 세계 1위 미슐랭 레스토랑, 노마 Noma를 구경할 수 있었다. 노마까지 오는 길이 호수를 둘러 자전거를 타고 오는 경로인데, 덴마크에서 느낀 시각적 아름다움 중 제일이었으니 이 트립을 꼭 추천한다. 우범 지역이라는 말을 듣고 혼자 오기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오는 것이 좋겠다.

일론머스크가 좋아한다던 건축가의 쓰레기장을 스키장 건물로 재탄생했다는 곳. 사회적인 문제를 재밌게 풀어내려고 했고, 덴마크에 몇 없는 전체 경치를 볼 수 있는 높은 건물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쓰레기 냄새로 가득해서 다시 오고 싶진 않았다. 건축에 관심이 많다면 그래도 한 번은 올만하다. 투어해주시는 선생님은 자국에 대한 비판도 서슴없이 하셨는데, 덴마크가 친환경적인 이미지는 덴마크는 공장도 없고 뭘 생산하지 않고 다 수입해서다라 하시기도 하셨다.

자전거를 타면서 여러 멋진 곳을 둘러보기에 사진 찍을 손은 없었지만, 눈으로 많은 아름다움을 담았던 투어이고 선생님이 정말 열정적이시고 건축과 덴마크 사회에 대한 지식이 깊었다.


2.
덴마크 역사/건축 전문가와 함께하는 코펜하겐 문화 산책
약 3시간 도보 | 대략 ₩64,000
https://www.airbnb.com/l/QTg7tBYB

덴마크 역사∙건축 전문가와 함께하는 코펜하겐 문화 산책 · ★4.96 — 에어비앤비 체험

www.airbnb.co.kr


이 투어는 걸어서 도심의 유적지를 좀 더 집중적으로 보았던 투어

북유럽 성당 스타일답게, 고딕 양식에 하얗고 깔끔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빛을 받아들이고자 창고 위로 크게 나있고, 벽면이 모두 밝았다. 투어해주신 선생님은 원래 성당 건축가였다가 지금은 신부가 되고자 다시 공부하시고 있으시다는데, 일하다 다시 학업을 하고자 할때 학비가 모두 무료인 덴마크 사회가 좋아보이는 부분이었다.

코펜하겐 대학교의 오래된 도서관인데, 원래는 못들어오지만 투어선생님이 티켓을 주셔서 들어와볼 수 있었다. 덴마크도 역시 여러 주변 국가에서 침략을 당했었는데, 많은 건물들이 불에 타버렸지만 이 도서관은 옛날모습 그대로 남아있다고

해리포터에서 나올법한 도서관의 건축물도 구경하고, 옛날 학자들의 논문들을 구경할 수 있었으니 색다르고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예전엔 공개처형하던 무서운 광장. 지금은 시민을 위한 공터로 쓰고 있다.

노숙자 플리마켓도 한참 설치중이었는데, 노숙자들의 자립을 위해 도시 참여자간의 여러 노력을 하는 듯 했다.

모르면 지나칠 실제 나무 기둥에 샌드 효과를 덧붙인 것이라 하였다. 선생님이 실제 Church Architect니 아무데도 써있지 않는 틈새 지식을 알 수 있어서 재밌었다.

3시간 가량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며 구경할 수 있었는데, 이때 여러 나라와 과거에 싸웠던 내용, 덴마크가 이렇게 다양한 나라 사람을 받아들인지 생각보다 얼마 안되었다는 점. 교육을 통해 제 2의 삶을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점 등 새로운 정보와 시각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 투어까지 추천하고, 글을 마무리한다.